하명곤 본부장이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하는 모습.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은 14일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고령농업인 고충해결을 위해 산청군 단성면 묵하마을에 거주하는 유모(84세) 씨댁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쳤다.
‘농업인행복콜센터’는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고령농업인을 위한 전용 돌봄 센터로 2018년부터 ‘농촌현장지원단’ 운영을 통해 취약 농가를 선정해 실시한다.
종합전문상담사의 말벗 서비스 등 정서적 위로는 물론 도배, 장판교체, 페인트칠 등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이나 생필품을 지원하는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다.
이날 봉사활동은 거주환경이 어려운 돌봄 대상자 어르신 댁을 농협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방문해 요청한 노후 장판 및 도배지를 교체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마을 경로당 방문을 통해 애로사항을 듣고 나누는 뜻 깊은 자리도 가졌다.
하명곤 본부장은 “우리의 조그만 관심도 농촌 어르신들께는 큰 기쁨이 된다. ‘농업인행복콜센터’, ‘농업인 행복버스’등 농업인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지건축과 의령 수암마을서 농촌사랑 자원봉사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과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대표 허동윤, 이하 상지건축) 임직원 160여명은 지난 12일 자매결연 마을인 의령군 수암마을을 찾아 농촌사랑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사진>
경남농협과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한 이번 봉사활동은 고질적인 농촌의 일손부족현상을 해소하고 1사1촌 자매결연 기업의 농촌사회공헌 참여를 활성화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른 아침 부산을 출발한 상지건축 임직원들은 10여명씩 15개조를 편성하여 벼, 콩 수확, 고추대뽑기, 축사 청소, 제초작업 등 마을 내 고령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으며, 마을회관 및 하천정비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수암마을 회관에서 진행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에는 의령군, 도/군의회, 농협 관계자가 참석해 상지건축과 수암마을이 함께 걸어온 10여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마을에서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2010년 경남농협의 중계로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시작된 상지건축과 수암마을의 인연은 올해로 꼭 10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봉사활동, 농산물 소비촉진, 영농인력지원, 가족체험행사 등 다양한 교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수암마을을 또 하나의 고향으로 여기며 아끼고 가꿔온 결과, 임직원과 마을주민이 진짜 가족처럼 끈끈한 인연이 됐다.
상지건축은 도농교류의 모범모델로 선도적 역할을 해옴에 따라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와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로부터 농촌사회공헌 기업으로 인증 받았으며, 2016년에는 정부로부터 도농교류부문 산업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상지건축 허동윤 대표는 “농촌이 가진 다양한 가치를 보전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자 시작된 도농교류 운동이 상지건축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수암마을과의 소중한 인연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농협 하명곤 본부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농촌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온 상지건축에 감사를 마음을 전한다”며 “다가오는 본격적인 가을 영농철을 맞아 1사1촌 자매결연 및 명예이장 기업들이 농촌일손돕기, 농산물 구매 등 도농교류 활동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