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의원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전국 교육청들이 올해 사립유치원 감사를 통해 178억원을 재정 조치하고, 35개 유치원을 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 갑)은 16일 올해 8월까지 사립 유치원 891개원이 감사를 받았으며, 이 중 감사처분이 확정된 유치원은 686개원으로 보전, 환수, 환급 등 재정상 조치 금액은 178억5000여 만원이었다고 밝혔다.
또 감사자료 거부 및 비위사실이 확인돼 고발(수사의뢰)된 유치원 수도 35곳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시·도교육청은 2019~2020년까지 총 2901개원을 감사할 예정으로 올 8월까지 감사대상 유치원의 약 31%인 891개원의 감사를 완료했다.
재정상 조치액이 가장 많은 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으로 62억8900만원이고 서울시교육청이 45억2986만원, 경남도교육청 22억4109만원 순이었다.
또 충남도교육청이 7억566만원, 대전시교육청 5억1178만원, 충북도교육청 323만원이었으며 세종시교육청은 재정조치가 없었다.
유치원 당 재정조치 평균액은 경기도교육청이 처분확정을 받은 65개 유치원 1개원당 9600여 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시교육청 5100만원, 대전시교육청 3400만원 순이었다.
조승래 의원은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건전한 운영에 대한 학부모들과 국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며 “교육청들이 조속한 전수조사를 통해 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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