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캡쳐
아버지에게 시도 때도 없이 뽀뽀해달라는 18살 아들. 매일 그런 아들을 볼 때면 아버지 손태석 씨(55)는 가슴이 무너져내린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 영서 군의 또래 친구들은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가지만 그는 학교는커녕 혼자서 외출도 못 하고 집 안에서 24시간 동안 아버지의 보호 아래 지내고 있다.
심지어 영서는 습관적인 자해로 몸 곳곳에 상처가 남아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던 평범한 학생이었던 영서 군은 아버지에게 큰 힘이 될 정도로 듬직한 아들이었다.
그러나 4개월 전 발생한 그 사건으로 인해 이제는 아버지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린아이가 돼버렸다.
지난 6월, 영서가 쓰러졌다는 전화에 황급히 병원에 가본 손태석 씨.
혼수상태에 빠진 영서의 상태를 본 아버지는 친구들끼리 장난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보기에는 뭔가 미심쩍은 것들이 많아 사고 당시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다.
현장 주변을 끈질기게 탐문하던 아버지는 사건 당일 영서와 친구들 사이에서 발생했던 문제의 기절놀이가 담긴 CCTV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날의 충격적인 진실이 서서히 밝혀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사장님과 스폰서’ 편도 소개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