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숙 작가와 작품
[부여=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연꽃과 부드러운 여성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는 정봉숙 작가가 대전TJB고트빈과 국립부여박물관에서 ‘이순(耳順)을 넘어‘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봉수기 대작대전 100점전은 대전 TJB고트빈에서 오는 6일 오프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국립부여박물관에서 19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전시한다.
정봉숙 작가는 “이번 전시는 세상에 태어나 오로지 그림 그리는 것만 알고 지냈던 결산 같은 느낌”이라며 “세상 구경한 지 만 4년이 놀랍고도 새롭고, 알기도 전에 정리하는 느낌의 회갑전을 하려니 이제야 역으로 시작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그림의 참맛도 이제야 알 것 같고, 산 속의 멋진 전시관보다 길거리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는 전시를 중히 여겨 이번 전시가 기쁘다”면서 “이번 작품은 전에 그려온 것처럼 인체, 연꽃 그림과 시대에 맞는 인체의 새로운 재해석, 제 키보다 훨씬 큰 대작들, 아름다움과 넉넉한 희망을 기원드리는 마음으로 모란 그림과 부여를 상징하는 연꽃 그림도 나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술 역사변천의 근원인 감성 충격, 감성 쇼킹의 바탕에서 인본주의를 중요시하며 따뜻하고 위로하듯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렸다”며 “연꽃 작품도 모녀상도 함께 전시하며 10호 10점 150호, 200호, 500호의 큰 그림도 전시할 계획이니 오셔서 봐주시기 바란다”고 초대했다.
1960년 부여에서 출생한 정봉숙 작가는 숭전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목원대학원 미술대학에서 ‘종교수행을 통한 인격완성과 예술의질’ 논문으로 서양화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7~2007년까지 혜원미술전 1~10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 2016년 개인전인 ’30년만에 귀향 정봉숙인체전‘ 과 ’우리의 봄 Our Spring‘, 대전국제아트쇼, 2017년 대전국제아트쇼 특별초대전, C갤러리 초대전 정봉숙 누드전 ’그리움~iloveu‘ 등을 통해 작품을 선보였다.
또 2017년 서울한가람아트갤러리 정봉숙대작초대전과 제15회 부여서동연꽃축제 봉수기대작초대전인 ’사람과 연화 그리고 생명전‘, 2018년 정봉숙 신년 초대전, 16회 부여 서동연꽃축제 초대전 ‘내사랑 빛이 되어’, 2019년 봉수기 신년 초대전 ‘마음으로 그린 그리움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작품을 탄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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