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티비사랑’ 캡쳐
유현상은 대한민국 헤비메탈의 부흥기를 이끈 전설적인 록밴드 ‘백두산’의 리더다.
1991년, 그가 온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바로 아시안게임 5관왕에 빛나는 최정상급 수영선수인 최윤희와의 비밀 결혼이 밝혀진 것.
23살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와 38살 노총각 유현상의 비밀 결혼은 팬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최윤희의 어머니 역시 ‘상대가 돼야지’라며 이들의 결혼을 결사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유일하게 딱 한 사람 이 결혼을 응원하고 밀어 붙여준 사람이 있었다.
바로 유현상이 친형처럼 따랐던 스포츠 신문사의 연예부 기자 이기종이었다.
극비리에 이들의 결혼날짜를 잡아준 것은 물론 결혼식장, 피로연장, 결혼서약의 증인까지 물심양면으로 모든 걸 준비해 비밀 결혼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만남은 아이러니하게도 29년 전의 피로연장에서가 마지막이었다고 한다.
친형과 다름없던 이기종 형님과 유현상이 연락이 끊긴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재회가 이뤄질 수 있을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