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박수영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전 경기도 부지사)는 저서 ‘우리 아이들의 대한민국’ 출판을 알리는 북콘서트를 16일 오후 3시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시여성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 각계 저명인사와 지역주민들을 포함해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과 인연이 깊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장관,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장관, 이언주 국회의원이 축사를 갖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은 영상을 통해 미리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북콘서트는 책 출간의 취지에 맞게, 사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청년 활동을 펼치는 김인호 미담장학회 사무총장과 함께하는 정치, 사회, 청년, 일자리 등에 대한 공개 대담으로 펼쳐진다.
특히 김인호 사무총장은 박수영 대표와 같은 문현동 출신으로 부산 청년들이 겪는 현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우리 아이들의 대한민국’은 4년 전 호평을 받은 저서 ‘달동네 화장실, 문고리 좀 달아주세요’의 후속작으로, 저자가 경기도 부지사를 마지막으로 30여 년간 머물렀던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를 역임하며 매일경제신문 등에 기고한 칼럼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제1장 ‘바보야 문제는 특권이야’는 한국사회의 핵심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모았다. 현상 자체보다는 현상 안에 깊숙이 숨어있는 근본문제를 천착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제2장 ‘행정이 정치에 항복하다’는 정치 과잉, 정부 만능주의로 변해가는 현실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 무너져가는 정치에 맞서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해야 할 정부와 행정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제3장 ‘박근혜 이후의 민주주의’는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염려를 담았다. 절차적 민주화에는 성공했지만 일상생활 속의 민주주의는 아직 요원한 대한민국 현실에 대한 걱정들이 녹아들어 있다.
제4장 ‘우리 아이들의 대한민국’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개혁방향을 모은 글들이다. 눈앞의 선거를 이기기 위한 단기적인 시각의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해서는 아이들에게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없다고 보는 박수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제안하는 정책대안으로 풀이된다.
저서에 담긴 내용은 정치, 행정, 사회, 교육 등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대한민국에 대한 저자의 깊은 고민이 담긴 칼럼 형식의 글이다. 언론에 기고한 이후 시간이 다소 경과한 글들도 있지만, 그동안 대한민국의 상황이 전혀 변화하지 않고 있기에 아직까지도 적시성을 유지하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박수영 대표는 “이 책이 대한민국의 정치와 행정이 제자리를 찾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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