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 연극공연
[세종=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세종시 성남고등학교(교장 전인권)는 지난 12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한 연극영화과·뮤지컬과 정기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극 ‘굿 우먼’을 공연한 성남고 예술교육 드림거점학교는 성남고 연극영화과와 뮤지컬과 1·2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도담중, 새롬중, 두루중, 보람중, 보람고, 성남고의 6개 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됐다.
성남고가 거점이 돼 주변 학교의 공연예술교육 희망학생들이 연기, 노래, 무용 교육을 받고 예술계열 진로 체험 및 전공에 대한 꿈을 이루고자 모인 예술교육 드림거점학교는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연하고 있다.
연극 ‘굿 우먼’은 1930년대 유럽 상류 사회를 배경으로 20년 만에 딸 앞에 나타난 어머니가 그 부부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최윤정 학생은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 성남고 예술교육 드림거점학교에 참여한 지 3년째로써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연극과 뮤지컬을 하며 예술교육의 즐거움을 느꼈다”며 “무엇보다 공동체 생활을 하며 타인과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이 돼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길서연 학생은 “중학교 시절 성남고 뮤지컬 공연을 보고 선배들을 동경해 성남고에 입학했다”면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작품 제작을 하며 공동체 생활을 배우고 진로에 맞는 예술 교육에 심층적으로 다가갈 수 있기에 목표가 더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전인권 교장은 “예술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통해 삶을 더 안락하고 둥글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힘이 분명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예술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삶을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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