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 이완복 의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이완복 의원이 20일 열린 청주시의회 제2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 위원회의 정비와 투명성 보장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청주시의 각종 위원회는 2017년 145개, 2018년 146개, 2019년 152개 위원회로 운영하고 있다”며 “각종 위원회 현황을 보면 152개 위원회에 2181명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관행적으로 존재하거나 이름만 걸어놓고 실적이 전무한 위원회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청주시 행정의 실력 과시와 지지기반 확대를 위한 용도로 쓰일 때도 있고, 각종 사안에 대한 여론 무마용 또는 면피용으로 운영되기도 한다는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며 “위원회 운영을 위한 예산은 매년 증가 추세인데 목적 취지에 부합하는 정책을 통해 관리와 효율성 제고를 위한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위원회는 시 행정의 특별한 사안에 대해 정확한 판단과 정책으로 관리와 합리적인 성과를 위한 방향으로 정착돼야 한다”며 “위원 한 사람이 여러 위원회 위원으로 중복 위촉된 사례와 유명무실한 위원회 역시 파악 및 검토해서 과단성 있게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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