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우아한 모녀’ 캡처
2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 13회에서 이해우(데니 정)는 김흥수를 만났다.
술 취한 적 가게에 쓰러진 차예련을 발견한 김흥수. 그때 이해우가 나타나 “남동생이다”고 소개했다.
정성스럽게 차예련을 돌보는 모습에 김흥수는 “참 우애가 깊으시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해우는 “친남매는 아니구요”라며 과거를 얘기했다.
이해우는 “어릴 때 입양됐다가 파양됐어요.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10대로 죽을 고비도 많이 넘었는데 유진이랑 유진이 엄마한테 많이 도움을 받았어요. 근데 호적에서 나가고 싶어요. 유진이 남동생이라니. 제가 유진이 좋아하거든요 누나가 아닌 여자로 근데 마음 속에 다른 남자를 품고 있어요. 그것도 약혼녀가 있는 남자를. 연적을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 줄 몰랐네요 구해준 본부장님”이라고 말했다.
놀란 김흥수는 “그게 무슨 말이세요”라고 물었다.
이해우는 “저도 안 믿겨요. 만난지 며칠 만에 사랑에 빠지다니. 생명의 은인한테 느끼는 이상한 감정이겠죠”라고 말했다.
김흥수는 “제니스가 절 마음에 품고 있다구요? 아닐겁니다”고 말했다.
이해우는 “그래야죠. 결혼 날짜 잡으셨다는데. 그래서 오늘 많이 힘들어했어요”라며 차예련을 바라봤다.
김흥수는 “제니스랑 3년 전에”라고 말을 꺼냈으나 그때 차예련이 자리에서 일어나 “집에 가자”며 일어섰다.
차 안에 앉아 쫓아나온 김흥수를 바라보며 이해우는 “구해준, 유진 좋아해”라고 말했다.
차예련은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해?”라고 물었다.
이해우는 “남자는 남자를 알지”라고 답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