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처
경기도 부천에 가면 15년 된 오래된 분식집이 있다.
이 집의 메인 메뉴는 단연 치즈라볶이스페셜이다. 쫄깃한 쌀 떡볶이에 어묵, 튀김 만두, 양배추, 양파, 대파, 삶은 달걀, 라면사리, 치즈까지 혜자스럽게 올라간 왕라볶이 가격이 단돈 5500원이다.
근처 가톨릭대학교 학생들은 물론 중 고등학생들도 많이들 찾는다.
볶이의 비밀은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아 맛이 깔끔하다는 것이다.
건다시마와 어묵을 넣고 우려낸 육수를 기본으로 해서 고춧가루, 간장을 넣고 즉석에서 양념을 한다. 어묵은 프라이팬에 구워 쫄깃함을 더했다.
왕라볶이의 마지막 코스는 김밥보다 김가루 비빔밥이다.
두 번째 분식왕을 찾아간 곳은 삼청이다. 추운 겨울에 호호 불어 먹어야 더 맛있는 호떡집.
외국인들 입맛까지도 사로잡은 호떡은 쫄깃함이 남다르다. 매일 아침 흑임자와 파슬리를 넣어 반죽하고서 2시간 발효하는 동안 호떡 소를 준비한다.
각종 씨앗과 흑설탕을 넣은 꿀호떡에서부터 이제는 호떡도 다양화 시대다.
고기와 단무지를 넣어 마치 자장면을 먹는 듯한 고기호떡에서부터 각종 채소와 당면을 넣은 채소호떡, 달콤한 단팥을 넣어 찐빵 부럽지 않은 단팥호떡, 외국인들의 입맛을 겨냥한 불고기 호떡까지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고품격 한우구이와 장작구이 바비큐의 대결, 응봉산 괴짜 도사 석무공의 하루, 내장지방 막는 법 등이 소개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