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실화탐사대’ 캡처
27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 58회는 ‘아영이 사건’으로 가족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찾아왔는지 직접 만나본다.
지난 6일, 태어난 지 5일밖에 안 된 신생아를 간호사가 물건처럼 들어 옮기고 내팽개치는 등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돼 국민들이 분노했다.
방송 후엔 같은 병원에서 출산한 엄마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또 다른 학대 피해 아기가 있을까 불안해하는 어머니는 “태어날 때는 애가 정상 혈색이었거든요. 근데 하루 지나니깐 애가 머리, 이마 부분이랑 눈 부분이 약간 시커멓더라고요”라고 말했다.
해당 병원에서 또 다른 학대가 의심된다는 것. 엄마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해당 병원을 이용했던 지난 과거의 기억들을 되짚었다.
목도 가누지 못하는 갓 태어난 아기를 물건 다루듯 거칠게 다뤘던 간호사. 과연 이번이 처음일까.
한 달 넘게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영이. 하지만 그동안 아영이 가족들은 간호사와 병원 측에서 어떠한 사과도 듣지 못했다고 한다.
방송 이후 이틀 만에 급하게 폐업해버린 병원과 임신했다는 이유로 불구속 수사를 받게 된 학대 간호사. 아영이 아버지는 학대 간호사를 찾기 위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했다.
병원 주변을 수소문하던 중 학대 간호사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배고픈 아이들’ 편으로 어린이집 부실급식 논란도 담는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