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BIIC 2018 모습. 사진=한국블록체인협단체연합회 제공
한국블록체인협단체연합회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제3회 블록체인 산업혁신 컨퍼런스(BIIC 2019•Blockchain Industry Innovation Conference)를 열 계획이라고 11월 28일 밝혔다. 한국블록체인단체연합회는 지난 3월 정부 인가를 받은 블록체인 관련 협회 5곳과 대학교 2곳이 뭉친 블록체인 전문 조직이다.
이번 BIIC 2019는 단순 블록체인 관련 정보 공유를 넘어 ‘성과’를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제까지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관련 금융기술 정도로만 인식됐지만 최근 업계 전반에선 서서히 블록체인의 가시적인 성과가 목격되고 있다.
특히 이번 BIIC 2019에는 블록체인 선도주자로 꼽히는 네이버 라인과 카카오 클레이튼이 참여해 선도기업이 바라보는 블록체인 시장 이야기가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명구 코인원 부대표와 강용건 클레이튼 이사, 정봄이 라인페이 매니저의 세션이 준비된 가운데 람다256, 퀴즈톡 등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블록체인 업체의 이야기도 공유될 예정이다.
국내 유명 인사뿐만 아니다. 이번 BIIC 2019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블록체인 전문가가 기조연설자로 참가한다. 사가 사바히 리플 아시아태평양 규제 총괄임원(Sagar Sarbhai), 필립 에네스 IBM 아시아퍼시픽 블록체인 총책임자(Phillip Enness)가 세계 블록체인 산업 동향과 미래 이야기를 나눈다.
최훈민 기자 jipcha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