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생활의 달인’ 캡처
2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698회에서 전국에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찾아떠났다.
은둔식달 잠행단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에 있는 어느 중식당.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이곳의 메뉴는 꼬막 짬뽕으로, 이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30년 동안 이곳을 지켜 온 달인의 비결은 특별하다. 꼬막을 해감할 때 냄비에 꼬막을 넣고 그 위에 채소를 듬뿍 올려 채소에서 우러나온 채수로 해감을 한다.
이렇게 해감을 하면 깔끔한 국물 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고추와 갖가지 해물을 즉석에서 볶아내 국물을 만드는 것도 달인만의 비법이다.
두 번째로 찾아간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돈가스집은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경양식 스타일의 돈가스를 만드는 곳이다. 사람들을 줄 서게 만들 정도로 인기 있는 돈가스의 첫 번째 비밀은 바로 고기 손질이다.
매번 직접 수작업으로 하는 고기 손질은 달인이 직접 개발한 도구를 사용해 수십 번 고기를 두드려서 부드러우면서도 고기의 씹는 맛은 그대로 살려준다.
또 숙성 작업으로 고기를 다시마에 감싼 뒤 무즙을 넣고 숙성해 고기에 연육 작용을 준다. 다시마의 감칠맛과 무즙의 시원함이 고기에 더해져 특별한 맛을 살린다.
마지막 비밀은 돈가스 소스다. 월계수와 감초 등 여러 가지 약재와 향신료를 넣고 끓인 소스와 달인표 돈가스의 조합이 특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충북 청주 패딩 세탁 달인, 서울 송파구 ‘대한명가’ 이북식 인절미 달인이 출연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