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시장, 읍면동 직원들과 특별한 소통의 시간
[일요신문]김장수 기자=조광한 남양주시장이 행정의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읍·면·동 직원들과 시정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주목을 끌고 있다.
조광한 시장은 지난 10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와부·조안, 진접·오남, 다산1·2동, 별내동·별내면, 진건·퇴계원·금곡·양정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만나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정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했다.
소통시간은 퇴근시간 이후 카페에서 자유롭게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시장과 이야기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됐으며, 이는 교육장소와 형식의 틀을 깬 조광한表 남양주 新我之舊邦(신아지구방) 인재양성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진행됐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019년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의 계획과 앞으로의 비전을 말하며 직원들에게 “We are One team, 우리는 같은 팀 이다. 왕숙신도시, GTX-B, 4호선-8호선 연장, 경춘-분당선 연결 등 도시기반시설과 교통대책에 대한 큰 프레임은 거의 정해졌다. 이제는 그 안을 체계적으로 내실 있게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시장 혼자의 힘으로 해낼 수 없다. 모든 직원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남양주의 발전을 위한 정책 실행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공직사회의 변화를 강조하며 “획일적인 사고와 도식화된 공직문화는 우리사회의 창의성을 말살시킨다. 그래서 공직사회에 변화를 주고 싶다. 공간변화를 통한 창의성 극대화를 위해 본관3층 문화교육국을 스마트오피스로 조성했고, 해외연수 체계를 CSR로 개편해 4인 이내 소그룹 자유여행을 통해 경험과 실력을 극대화 하려고 한다. 또한, 회의방식도 형식적인 보고에서 ‘자유토론’으로 바꿨으며 이는 정형적인 사고를 탈피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공직문화를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장으로서의 책임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매일을 다짐한다. 공정과 약자에 대한 배려가 우선 될 수 있는 남양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교육에 참석한 직원은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잊고 있었던 것들을 깨우치는 하루였다. 시정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의 공직생활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남양주시는 2019년 초부터 핵심가치 과정을 중심으로 민선7기 주요정책을 직원들에게 알리는 3·3·3 핵심인재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시의 핵심가치공유 과정을 진행했으며, 중반기에는 자유토론의 방법을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정책을 도출하며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과정이 더해졌다. 이어 하반기에는 그간 교육에 소외되었던 읍면동직원들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전 직원을 인재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공직문화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들은 10년, 20년 후 남양주의 혁신적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한편, 조 시장과 직원들의 소통시간은 오는 10일 호평동·평내동, 13일 화도읍·수동면에서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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