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플라이강원)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운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은 16일부터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크라우드펀딩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신개념의 투자 방식이다. 플라이강원이 지향하는 TCC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대중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TCC는 항공 티켓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는 대다수의 항공사와 달리 관광상품 판매로 추가적인 수익을 내는 항공-관광 융합형 사업 모델이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일반 대중이사업을 이해하고 주주로 직접 참여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TCC 사업모델을 이해함과 동시에 팬덤형성, 장기적인 충성고객을 확보하는데 적합한 창구라 판단했다는 게 플라이강원 측의 설명이다.
플라이강원은 TCC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사내에 컨버전스팀을 구성해 이달 26일 운항을 시작하는 국제선 티켓의 80%를 한국을 방문하는 외래 관광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강원도를 세련되고 흥미롭게 마케팅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
크라우디 김주원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도 관광인프라의 경쟁력을 믿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회사의 주주가 되어 플라이강원의 발전에 기여하고 그 과실을 같이 공유하자는 철학을 실현하는 취지의 진정한 크라우드펀딩의 의미를 가진다”라고 평가했다.
플라이강원 주원석 대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베트남 다낭 등은 몇 년 전까지 비교적 알려지지 않는 관광지였고, 항공 노선의 공급에 따라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했다. 플라이강원도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강원도와 세계를 연결할 것”이라며 “이런 플라이강원의 사업 모델에 공감하는 분들을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주주로 모시고 싶다”라고 말했다.
주원석 대표는 12일 서울과 14일 양양에서 열리는 사업 설명회에서 사업의 방향과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크라우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16일부터 시작하는 플라이강원 크라우드펀딩은 크라우디 사이트를 통해 참여 가능하고 주주참여 혜택으로 주주대상 할인,신규 노선 프로모션, 행사 초대 등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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