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이 10일 ‘2019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청렴도 고강도 대책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이 10일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19 공공기관 청렴도’ 결과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청렴도 평가 결과 올해에도 전년도와 동일한 등급에 머물게 된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실망을 드리게 됐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 경주시 청렴도 측정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한 주 시장은 시정신뢰 회복과 청렴도 제고를 위한 ‘2020년 고강도 청렴 향상 대책’을 내놓았다.
주 시장은 대책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컨설팅 실시로 맞춤형 개선책 마련, 비위공직자 무관용 엄중문책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클린경주 추진기획단 운영, 청렴옴부즈만 제도 운영, 모든 공사감독 시 청렴의무이행사항 필수 기재 등을 추진해 클린 경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부패경험분야 점수가 낮은 것을 설명하며, “공무원의 금품향응수수가 절대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설사 있다하더라도 재발방지를 위해 시장에게 직접 알려주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제도적 추진 대책 이외도 청렴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지속적인 청렴교육 실시, 민원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건축허가과’ 신설 등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청렴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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