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동체 활성화 사업 전달식. 사진=서천군청
[서천=일요신문] 이상원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최근 서천읍 군사1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행복나눔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스토리북 전달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로가 비좁아 차량 진입이 어렵고 생활이 불편한 노후주택 밀집 지역에 대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서천읍 다락멀지구 사업에 이어 군사1리지구에서 두 번째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3년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내용으로는 군사1리 마을 일원에 폭 6m 도로 2개 노선 개설, 공용주차장·역사공원 설치, 서천읍행정복지센터 옆으로 행복나눔센터 1동 건립 등이다.
군에서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마을 도로가 넓어져 안전하고 편리한 마을로 개선되지만, 그로 인해 정든 마을을 떠나야 했던 마을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이 마을에서 50년 이상 거주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삶을 이야기로 엮어 스토리북을 제작했다.
노박래 군수는 “개발이 진행됨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우리의 인생과 추억이 깃든 장소가 없어져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큰데 스토리북을 통해 기록을 남기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함께 도시를 재생시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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