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청주 상당 지역위원장이 18일 지지자들과 함께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 상당구 지역위원장인 정정순 전 충북도지사가 18일 제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지난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정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이 돼도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지역 일자리 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상당구는 국토의 중심으로 주변에 상당산성, 문의문화재 단지, 청남대 등 대규모 녹지와 휴양·관광자원을 갖고 있지만 지난 10여 년 동안 변한 게 없다”며 “대통령, 도지사, 시장과 긴밀한 협조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5선에 도전하는 지역구의원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에 대해서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지만 당당하게 경쟁을 하고 싶다”고 말한 그는 같은 당 도종환 의원(흥덕)의 상당구 지역구 이전설에 “문체부장관까지 역임했고 당내 입지가 있는 의원이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회견 자리에는 박문희 충북도의원, 남일현·박미자·이재숙·최충진·한병수 청주시의원, 상당구 지역 임원들과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정정순 후보는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청주시 부시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지방세제실장, 새마을 운동중앙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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