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전경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기술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첨단 혁신 분야에 대해 새로운 계약방식인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제도’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제도는 주로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 등 계약목적물의 세부내용을 미리 정하기 어려운 경우에 적합한 방식이다. 참여업체와의 경쟁적·기술적 대화를 통해 세부내용을 확정하는 계약방식이다.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은 입찰업체가 제출한 기본 제안서를 평가해 경쟁적 대화 참여업체(2~5개) 선정, 선정된 참여업체와 2회 이상의 대화 실시, 대화 내용을 반영하여 최종 제안서 작성, 최종제안서와 가격의 합산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 낙찰 등의 순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계약방식은 앞서 기획재정부가 19년 3월 시행한 계약예규에 준하면서도 철도산업 여건에 적합하도록 공단이 자체적으로 제안서 평가, 참여적격자 선정 등 절차별 세부 평가방법과 지침을 마련했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무한 경쟁시대에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잘 살려서 철도기술에 접목시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새로운 계약방식 도입을 통해 한국 철도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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