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캡처
19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닭살을 마음대로 만들어내는 김종섭 씨(39)를 만나본다.
인체의 신비를 제대로 보여주는 남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가 만난 종섭 씨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사람들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런데 마치 고슴도치가 가시를 세우듯 머리카락을 움직인다.
몸에 닭살이 돋으면 나타나는 현상이란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닭살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데 셋을 세면 마법을 부린 듯 팔, 다리, 가슴, 배, 등 온몸에 닭살이 돋아난다.
심지어 닭살을 유지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닭살은 사람의 의지로 조절할 수 없는 자율신경계의 작용인데 주인공은 이를 조절할 수 있어 놀라움을 자아낸다.
어린 시절 누나와 함께 본 공포영화가 트라우마로 남았다는 주인공. 그 이후 우연히 닭살을 스스로 조절하는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숲에서 구한 재료를 만드는 힐링 작품 세계, 기어 다니기 좋아하는 엉뚱한 견공 등이 소개된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