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이 23일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자유한국당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은 2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4·15 총선 청주 청원구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황 전 의장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외교, 안보 등 국정전반에 난맥상이 표출되고 일관성 없는 정책결정으로 서민들의 삶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제, 주 52시간 근무제 강제 시행으로 기업의 경쟁력은 악화되고 대다수 근로자들의 실질소득은 감소하는 등 경기의 악순환과 부작용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의회는 국회의 축소판으로 국회와 다름없고 이런 지방의회에서 소신과 철학으로 경험을 갖췄으며 상임위원장 부의장, 충북 최초로 전국시의회 의장을 역임해 정치와 정무적 감각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선되면 육아와 교육 및 보육에 최우선적으로 입법을 하는 의회 활동을 하고 지역의 고령화 문제에 대해 지역민들과 함께 노력하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과는 대한민국 제1야당으로서 끝까지 길을 가겠다”며 “같은 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사람에 대해서는 경선 등 당의 명령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밝혔다.
지역구인 청원구에 대해서는 ▲주민의 환경권 보장 ▲육아와 보육, 교육투자, 여가와 휴식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 향유 ▲도시재생 구도심 활력 ▲첨단산업과 친환경 농업이 조화를 이루는 풍요로운 청원 건설 등을 공약했다.
황 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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