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청년괴짜방 안동점’에서 열린 간담회는 지속가능하고 따뜻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혁진 청와대 사회적경제 비서관,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 김세환 안동시 부시장,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등 50명이 함께했다.
경북도는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과 함께 하는 ‘사회적경제 현장 간담회’를 지난 20일 ‘청년괴짜방 안동점’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속가능하고 따뜻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경북도와 안동시 사회적경제 활성화 추진전략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사회적경제대상을 받은 승곡체험마을(대표 조원희)과 스타사회적기업을 수상한 ㈜제월아트체험센터(대표 서하나)의 사회적경제기업 우수사례발표 시간을 가진 후, 현장에서 겪는 기업인들의 애로사항과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관한 민간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과 관의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경북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사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하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판로확보와 사회적경제 기반조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청년 및 취약계층에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커피킹덤협동조합을 방문해 고용현장을 둘러봤다. 장애인 마을 프로젝트로 시작해 지금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신세동 벽화마을’도 방문해 이곳에서 활동 중인 청년참여형 마을기업인 다누림협동조합 정윤정 대표와 간담회도 가졌다.
한편 경북도는 ‘함께 나누는 경제, 함께 누리는 경북’을 목표로 ‘행복 경북, 따뜻한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7대 전략, 30개 주요과제를 수립해 추진하는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최혁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은 “제조, 농어업, 문화예술,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 정책을 각 중앙부처와 협력해 추진 중에 있으며, 경북 지역의 특성상 활용이 취약한 제도 등은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도 김호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간담회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민·관 위원이 함께 모인 경북도 사회적경제위원회에서 활발히 논의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경북 사회적경제가 갖고 있는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따뜻한 경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공유, 협력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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