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시장은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산업인 정부지원 항공mro사업과 우리나라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사천바다케이블카 그리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3개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을 중심축으로 사천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3개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승패여부에 따라 사천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도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는 전국 최고의 오감만족 사천바다케이블카를 필두로 한 해양관광 거점도시와 우리나라 항공정책을 실천하는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 작지만 강한 도시 건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바다마실 삼천포 애(愛) 빠지다’,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큰고을 대방 굴항’, ‘호복포항 어촌뉴딜 300’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2000년대부터 수산자원의 고갈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삼천포 동지역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청정수역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자리잡은 사천시는 바다와 육상, 하늘길이 연결돼 있으며, 한려수도 해상의 중심지로서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공항, 항만,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잘 발달돼 있어 사통팔달의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남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전국 각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사천시의 최대 관광자원은 크게 해양관광과 항공관광산업으로 나눌 수 있다.
해양관광으로는 전국 최고의 오감만족 해상케이블카로 손꼽히고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이를 연계한 ‘유람선 관광’,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한국의 아름다운 길 ‘삼천포 연륙교’, 전국 9대 일몰지 ‘실안낙조’, 남쪽 제일의 절경 ‘남일대해수욕장’, 박재삼 시인을 만날 수 있는 ‘노산공원’ 등이 있다.
항공관광산업으로는 KAI와 연계한 항공우주박물관과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등이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우수 해양·항공관광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사천시는 전국 최고의 오감만족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성공적인 개통으로 사천 문화관광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아래는 송도근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송도근 사천시장.(제공=사천시)
#우선 지난 2019년 한 해를 돌아보는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한해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미래먹거리의 한 축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되는 용당 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착공했고 항공우주산업 물류센터를 준공해 지역의 항공부품 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천시 관광산업의 중심축인 사천바다케이블카도 당초 기대대로 순항하고 있고 케이블카 연계사업들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사천시는 특유의 역동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항공수도와 해양관광 중심도시라는 거대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차세대 중형위성조립공장을 포함한 KAI 우주센터를 우리 시에 유치함으로써 항공산업과 함께 우주산업에서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무엇보다도 고성그린파워와 4년 넘게 끌어온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 협상을 매듭지음으로써 발전소 건설과 운영으로 인해 오랜 기간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보람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항공우주산업의 중심기업인 KAI가 지난2018년 미 공군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 실패에 이어 2019년에도 몇몇 악재가 이어져 항공우주산업 전반이 침체될까 우려가 있었으나 현 경영진이 이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사천시는 영광스럽게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종합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609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했는데, 우리 사천시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종합 청렴도 전국 1등급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성과는 ‘시민이 먼저입니다’는 소통을 기반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열심히 일해 온 900여명의 공직자들과 12만 사천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로서 청렴 사천시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합 청렴도 1등급을 2년 연속 달성하기 위해 어떤 청렴시책을 펼쳤나요.
우리 시는 올해 3월부터 위에서 모범을 보이는 청렴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간부공무원 청렴 아침방송을 운영했습니다. 간부 공무원들이 윤번제로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해 매월 첫째, 셋째 월요일 아침 청렴방송을 하는 시책입니다.
사천시 청렴대상, 부서별 청렴지킴이 지정, 청렴실천 결의대회 및 외부강사 초청 특강, 사이버 청렴교육 등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도 시행했습니다. 그리고 민간암행어사제와 국민생활불편신고, 클린신고센터 운영과 민원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특히 우리 시는 연중 부패 비위 연루자 엄중 문책과 함께 연대책임을 확행하는 등 고강도 청렴행정을 구현하고 소속 공무원에 대한 연대책임을 강화했습니다.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이 있나요.
2020년 사천시는 세계적 항공우주산업 도시로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세계 항공 시장은 기존의 미국과 유럽의 양강 체제에 중국, 일본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저임금 전략에 밀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돌파구로 ‘절충교역’을 통한 해외 시장 진입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0년 에어로마트사천 행사는 ‘절충교역’을 담당하는 방위사업청과 공동 개최를 통해 행사의 격을 높이고, 중소 항공업체가 비즈니스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 초청에도 힘을 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중소 항공업체가 절충교역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방위사업청과 지속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용현면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항공 국가산업단지는 2022년 준공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입주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용당(항공MRO)일반산업단지의 1단계 지구는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해 2020년 항공기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2단계 공사는 2021년 마무리하고 3단계 지구의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분석시스템 구축과 항공기 구조물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반구축 사업으로 지역 항공부품업체의 생산역량을 강화하고, 중소·중견 항공기업의 원가절감을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항공우주산업 물류센터 지원 사업을 펼치겠습니다.
항공부품 직수출 컨설팅 지원, 항공부품 해외수주 개척단 지속적인 운영 등 항공부품업체들의 판로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 항공산업 전반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탄탄한 지역경제 여건을 만들기 위한 시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019년에는 대외적으로 미·중간 무역전쟁과 한·일간 신뢰 악화, 국내외 경기불안에 따른 고용시장 악화와 소득양극화 등의 문제로 인해 대다수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삶은 팍팍하고 어렵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사천시의 상황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계속되는 인구감소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일자리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는 사회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그럼에도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취약계층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생계안정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여성, 청년, 노인 등 구직계층별 맞춤형 취업 지원을 위해 취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사회적경제 육성과 마을기업 육성 사업 등 수요자 중심 일자리 창출을 통해 탄탄한 지역경제 여건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당당한 주체입니다. 유수의 대기업들이 아무리 큰 수익을 올려도 서비스업이 살아나고 소상공인들이 살아나지 않고는 서민들의 경기 체감온도는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저임금 상승 등 자영업자 부담 증가에 따른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내년 사업에 촘촘하게 반영했습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및 이차보전, 소규모경영환경개선사업, 생애주기별 성공컨설팅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여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에코주차장 및 주차타워 조성, 아케이드 설치, 화장실 건립 등 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민자유치를 통한 체류형 리조트시설과 아쿠아리움 건립이 진행되고 있는데, 기대감과 함께 우려하는 시각도 높습니다.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2018년 4월 개통이후 현재까지 1년 8개월 동안 섬-바다 그리고 산을 잇는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라는 매력으로 사천시가 관광의 중심 도시로 주목을 받고 사천시를 많이 알릴 수 있는 랜드마크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바다케이블카 하나만으로는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의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자본을 유치해 초양섬에 아쿠아리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경에 완공이 되면 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해 명실상부한 해양관광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고,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사천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사업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공사가 실제 준공까지 보증할 수 있는 계약이행 보증서, 시의 건설 감독권한 강화, 요금 결정 등 여러 가지 안전장치를 통해 민자 개발사업이 제대로 진행 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사천바다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조성을 비롯해 실안관광지 호텔 조성과 늑도, 신도, 마도, 저도 4개의 섬을 연결하는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각산 정상부 대형 관광조형물 조성사업 등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천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관광개발을 통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해양관광도시, 지속가능한 관광거점도시 사천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사천시의 시정구호는 ‘시민이 먼저입니다’입니다. 시민 섬김 열린 시정, 어떻게 펼칠 계획인가요.
민선6기부터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 온 것이 시민과의 소통입니다. 취임과 동시에 열린시장실을 만들었습니다. 어린이부터 학생, 학무모, 시민들까지 누구나 시민시장실을 찾아 시정현황과 시정시책 설명을 듣고 공감하는 자리로 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봉사 및 사회단체들과의 월례회 등 수시 만남을 통해 시정현황을 공감해 나가는 대화의 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읍면동 순방을 통한 시민과의 대화시간도 운영하는 등 ‘시민 섬김’ 시정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민선7기에서도 해양수산관광도시에 걸맞게 매년 1회 수산인과의 대화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에는 시민소통위원회를 발족해 시정전반에 대한 개선점을 찾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과 적극적인 참여로 2019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2019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올해 복지와 보건 분야에 19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편성했는데, 사천시만의 특화된 복지정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 사천시는 치매 관련 보건행정과 장애인 관련 복지행정에서 타 시군보다 앞서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령화시대에 살고 있는 어르신들의 최대 고민거리가 바로 치매에 대한 우려일 것입니다. 치매는 한번 걸리면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늦추는 것밖에는 해결책이 없어 환자가 사망할 때까지 누군가 옆에서 계속 돌봐야 하는 심각한 노인성 질환으로 치매환자뿐만 아니라 나머지 가족들의 생계도 위협받게 됩니다.
현재 우리 사천시는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천시 벌리동에 사천시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습니다.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13명의 치매전문인력이 치매환자를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치매조기예측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천형 브레인케어’ 사업 추진을 통해 뇌파측정 장비 9대를 구입한 후 치매안심센터, 보건진료소에 설치해 만 55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MMSE-DS) 및 뇌파분석에 의한 치매조기예측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치매안심버스를 구입 차량에 뇌파검사 장비도 설치해 치매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안심 행복버스’를 운행하며 시민의 치매예방 및 중증화를 억제하고, 치매 위험군 빅데이터 구축 및 예방관리를 통해 치매로부터 안전한 사천시 구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사천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인데, 사천시에서는 용현면 덕곡리 일원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장애인종합복지타운을 조성하여 장애인복지관, 장애인보호작업장, 장애인전담어린이집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작년 8월말에는 85억원 사업비를 들여 장애인가족의 염원이었던 장애인국민체육센터를 완공하였습니다.
사천시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는 경남에서는 최초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받아 건립된 시설로 타 지자체보다 장애인 체육을 위해 앞선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장애인종합복지타운내에 장애인복지시설을 추가로 건립하여 시내 전역에 흩어져 있는 장애인단체들을 한곳으로 모아서 의견수렴과 소통의 장을 만들겠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실과 회의장 등을 조성해 장애인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천은 농업과 수산업이 공존하는 도시인데, 농어촌 분야 경쟁력을 위한 정책에는 어떤 게 있나요.
한국의 농어촌은 갈수록 고령화되고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농어촌 재건의 1차 목표이자 기준은 농업인들입니다. 그 중 특히 2030세대의 젊은이들이 농어촌으로 돌아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의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정부는 사람중심의 농정개혁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과제로 두고 직불제 개편, 신재생 에너지확대를 통한 농촌공동체 활력유지, 농축산업 안전·관리 강화로 안심 소비체계 구축을 중요한 전략적 임무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WTO 협정에 따라 시장개방 확대 흐름으로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축산물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AI를 포함한 각종 가축질병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도에는 전년(280억원)보다 증액된 사업비로 농축산분야 총 291억원을 투입키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어촌의 기초적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농어업 피해보전 및 복구를 지원하겠습니다.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농식품 산업 확산을 위해 우수한 품질의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지역대표 농산물 가공 브랜드인 ‘깐깐한 농부’를 상표등록해 운영하고 있으며,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및 지속적인 농가 소득원 확보와 체험농장 활성화 등 관광 상품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년 농산업창업지원 등을 통한 창업지원 확대,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우수인력의 농촌유입도 유도하고 있으며, 사천농업대학 (작물재배학과, 농산물유통학과) 통한 교육 사업을 계속해서 교육사업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우 브랜드 육성, 가축개량 등으로 축산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축산 명품 이미지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 환경 조성을 위해 AI, 돼지열병, 구제역 등 각종 가축 질병 방역에 힘쓰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농산물 통합 상표등록을 위해 기존 ‘별그리고’에서 새로운 농산물 통합 상표 등록을 위해 개발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농업 육성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명품 교육도시, 인재 중심 도시로의 성장을 위한 계획, 그리고 학교 스포츠와 학내 문화예술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우리 시는 도내 어느 시·군보다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교육환경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조례에서 규정한 해당연도 시세 6% 범위를 초과해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도 시세의 11%가 넘는 교육경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해마다 교육지원청에서 관내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로부터 학교환경개선이나 각종 프로그램 운영, 교육비 지원 등에 대해 다양한 사업을 신청 받아 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원어민교사제,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경비, 학교 급식지원, 중학생 교복비 지원 등 약 50여개 사업에 100억 원 정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구 및 지역인재 유출 요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열악한 교육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시는 학교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예산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것은 읍·면·동 지역에 기숙형 명문 고등학교가 각각 조성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011년도 용남고를 시작으로 2017년도에 사천고가 서연학사를 개관하면서 기숙형 고등학교로 거듭났고, 지난해부터 건립 중인 삼천포고등학교 기숙사가 완공되면 동지역까지 기숙형 고등학교가 조성돼 통학거리 불편해소와 공교육의 만족도를 제고시킬 수 있는 교육여건이 형성됨으로써 다른 지역과의 교육 경쟁력은 훨씬 강화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천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서는 관내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과 더불어 글로벌 영어캠프 등 다양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매년 내신 석차 20%이내인 중·고등학생 3,258명에게 5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는데, 지난해는 중학생 83%(989명중 814명)가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했고 그 중 우수 중학생 진학률도 85.5%로 매년 오르고 있어,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처음으로 관내 고등학교 출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외문화탐방지원 사업을 추진해 우리 시 출신 인재에게 지역에 대한 애향심도 키우고 외부로만 나가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 주었습니다. 사업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올해는 보다 확대해 추진하고, 이와 더불어 글로벌 영어캠프는 물론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화상영어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요즘 미세먼지 등으로 아이들이 바깥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있어 올해 2개 학교에 개방형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해 실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예정입니다. 곤양고등학교에는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예산 4억 원을 확보해 지원했고 곤양중학교에도 시비 1억5천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다방면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오케스트라와 가산오광대등의 전통문화에도 소홀함이 없이 지원하고 있으며, 33개 학교에 배드민턴, 수영, 태권도, 줄넘기 등 스포츠 종목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시비 120억 원을 포함한 192억 원을 투자하는 시립도서관이 올해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2022년도 완공 후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도내 어느 시군보다 교육환경은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사천시는 아이들이 자라기 좋은 글로벌 인재중심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평생교육 기반을 구축해 품격 높은 교육도시를 가꾸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며 수준 높은 교육여건 조성에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천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인 도시재생의 방향과 비전은 무엇인가요.
현재 우리 사천시에서는 두 곳에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바다마실 삼천포愛에 빠지다’라는 주제의 삼천포구항 도시재생사업과 ‘바다로 열리는 문화마을 큰고을 대방 굴항’이라는 주제의 대방 굴항 도시재생사업이 그것입니다.
먼저 삼천포구항 도시재생사업은 2017년 12월 국토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되어 활성화계획 승인 및 국비교부를 2018년 10월에 국토부로부터 받았습니다. 총사업비 300억원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열린 해안공간, 콘텐츠 특화상권, 경관마을 주거, 마을공동체 재생을 목표로 14개의 단위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세부사업별 실시설계 발주 및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의 협의를 통하여 실시설계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복합교류공간 조성공사가 완료됐으며, 삼천포 커뮤니티 에코주차장 조성공사, 방파제 파도공원 조성공사, 복합문화공간 지혜의 바다, 시장지원거점조성, 어시장길 특성화 사업이 착공돼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에 착공예정인 청널마을 문화오름 설치사업, 청널공원 주민거점화사업, 파랑마을 정비사업, 블루웨이 통합경관조성사업(1공구)등은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의 특성상 마중물을 활용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목표로 하는 만큼 상인과 시민들의 교육을 위한 재생대학운영, 창업교육, 바리스타교육 등의 S/W사업과 연계해 진행되는 것이 최고 핵심입니다.
대방 굴항 도시재생사업은 2018년 12월 국토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되어 총사업비 150억원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삶터회복하기, 매력더하기, 자생기반구축하기, 함께 만들기 재생사업을 목표로 9개의 단위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계획돼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2019년 9월 국토부로부터 활성화계획이 승인되고 10월경 국비예산이 교부된 후 현재 세부사업별 설계와 보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토교통부의 활성화계획 승인을 받기 위해 시민들과 협력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굴항 재생대학을 선제적으로 운영함으로서 지역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설계와 보상 및 공사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2020년의 역할과 각오가 담긴 사자성어가 있다면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상을 편안하게 하고 백성을 잘 살도록 하는 데에는 어진 덕이 첫째라는 ‘보세장민(輔世長民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이 사자성어를 가슴에 품고 시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해 공직사회 내 무사안일주의를 배격하고 오직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체질을 개선시켜 흔들림 없이 미래 5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한해는 풍요로운 사천을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믿음으로 여러 가지 현안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해냄으로써 우리 사천시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뜻 깊은 한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사천시는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중심축으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는 한편 차세대 중형위성조립공장을 포함한 KAI우주센터를 유치하면서 국내 위성분야 집적화와 함께 항공산업에 이어 우주산업에서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평가’에서 당당하게 전국 청렴도 1등급을 차지하면서 청렴 사천시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겨우 50년 미래 성장동력의 초석을 다졌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우리 시의 보다 나은 미래, 명품도시 사천건설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우리 시의 미래는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시정 지표를 완벽하게 실현하는 한편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 한 분 한분의 소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흔들림 없이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최선의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어둠 속에서 만물의 씨앗을 잉태한다는 경자년 새해를 맞이해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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