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양숙 전 서울시 정무수석은 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15총선에서 충남 천안시 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수석은 “큰 바다로 나간 연어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생을 마감하는 것처럼 큰 바다에서 쌓은 실력과 능력을 천안시민의 삶을 바꾸고 천안을 발전시키는 데 모두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의원 8년과 서울시 정무수석 재임기간 동안 박원순 시장과 함께 서울을 바꿔왔다”며 “천만도시 서울에서 검증 받은 실력과 능력으로 내 고향 천안을 서울만큼 발전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정치와 국회를 개혁하겠다고 강조한 그는 “천안시민의 손과 발이 되고 천안의 입이 돼 정치 발전과 천안 발전을 위한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 출신의 박 전 수석은 초·중·고교를 모두 천안에서 나오고 성균관대 입학 후 80년대 학생운동 과정에서 구속·제적됐으며 이후에도 노동운동에 투신해 구속되는 등 사회민주화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고려대 노동대학원 노동법학과를 졸업하고 민주당 국회 원내 의사국장, 8·9대 서울시의회 의원, 서울시 최초 여성 정무수석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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