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전경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지방세 가상계좌 납부 가능 은행이 기존 1개 금융기관에서 6개 금융기관으로 늘어나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세 가상계좌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존 농협 외에 하나, 국민, 기업, 신한, 우체국 금융기관이 추가돼 이달부터 6개 금융기관의 가상계좌를 사용해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지방세 가상계좌 서비스는 등록면허세,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취득세 등 지방세 세목에 금융기관이 납세자 전용 가상계좌를 부여하는 제도다.
납세자는 고지서에 쓰여 있는 6개 은행의 가상계좌번호를 선택해 인터넷뱅킹, 은행자동화기기 등으로 편리하게 세금을 낼 수 있다.
가상계좌 납부 은행 확대는 납세자의 선택 폭을 넓혀 고지서 분실이나 납기 말일 고지서가 없더라도 가상계좌번호로 입금할 수 있어 연체 가산금을 내야 하는 불편을 감소하고 타행 이체에 따른 수수료 부담도 던다.
최광용 세정과장은 “주거래 은행에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됨으로써 납기기한 내 징수율 향상 및 타 금융기관 이체수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 거주자 또는 전입자를 포함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납세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관련 의료분과 2차 회의 개최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지난 9일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추진과 관련해 지역케어 의료분과 2차 회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6일 1차 회의에 이은 두 번째로, 거동 불편 등의 이유로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돌봄대상자를 발굴하고 의료전문가가 의사 방문진료 필요 여부를 논의했다.
방문진료가 필요하다고 결정된 대상자는 천안시의사회 케어안내센터에서 지정한 의원을 방문해 기초·정밀 검사와 의사 상담을 받는다. 이후부터는 담당 의사가 치료계획에 따라 주기적으로 가정을 찾아 방문진료를 펼친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추가로 발굴된 대상자에 관해 의견을 제시하고 올해 선도사업 의료분야서비스 추진방향에 대해 공유하며 정보를 교류했다.
강재형 복지정책과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공공과 민간기관이 힘을 합쳐 세심하게 돌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천안시 선도사업 모델이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 건축·토목분야 공무원 직무교육 실시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지난 9일과 10일 2일간 천안축구센터에서 시설직 건축분야와 토목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0년도 직무교육을 각각 진행했다고 밝혔다.
건축분야 직무교육은 건축 청렴교육 이후 관련 법령 연찬과 건축물 정기안전점검 및 안전등급 평가 방법, 건축공사의 품질 및 안전관리 등 전문적인 내용을 다뤘다.
현장 견학으로는 강원도 원주 ‘뮤지엄 산’을 방문해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다다오의 건축세계에 대한 이해와 견문을 넓히는 시간도 가졌다.
토목분야 직무교육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재해 및 안전관리에 초점을 두고 재해예방사업과 재난예방정책, 건설현장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다뤘으며, 이외에도 청렴교육과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의 특강 등으로 이어졌다.
교육 2일차에는 토목 관련 현장 전문지식 습득을 위해 천안-아산 고속도로 건설공사 현장,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 현장 등 대형토목공사 현장을 견학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직무교육은 변화하는 건축과 토목 분야 행정에 발맞춰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실제 업무에 적용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의 편익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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