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공>
[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시장 이춘희)와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2020년에도 스마트시티 조성 업무교류 등 신규 협력과제를 적극 발굴·추진하는 등 양 지자체 간 상생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힘을 모은다.
세종시는 10일 공주시 아트센터고마에서 이춘희 세종시장과 김정섭 공주시장 등 양 지자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열고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첫 개최 이후 세 번째로 마련된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지역 대표축제 교류, 관광시설 이용요금 할인 등 4개 분야 21개 상생협력과제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전체 상생협력과제 가운데 재난위험지역 CCTV 정보 공유와 구제역·AI 유입방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은 대부분이 당초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2차 정책간담회에서 신규 발굴된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사업은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 상반기 중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앞으로 양 지자체는 ▲스마트시티 조성 업무교류 ▲주요축제 개최 시 부스 배정 및 프로그램 교류 ▲숙박시설 정보 통합제공 등이 신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과 공주는 도시기능 및 기반시설의 중복이 적어 상생협력을 발전시킨다면 지역경제발전과 삶의 질 향상 등 상승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올해 상생협력과제를 가속화해 양 도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공주시와 세종시는 금강, 창벽 등 함께 개발·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매우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두 도시의 상생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시장 일행은 이날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2020 겨울공주 군밤축제’ 개막식에 함께 참석해 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우호를 다졌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