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이 충북 제천에서 12일 층북도당 창당식을 가졌다. 남윤모 기자
[제천=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새로운보수당이 12일 오후 1시30분 충북 제천시 유유예식장에서 하태경 책임대표,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식을 가졌다.
이날 창당식에서는 이찬구 충북 창당준비위원장을 초대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설 전까지 새보수당 소속 예비후보 100명 정도는 무난할 것 같다. 늦어도 이달말까지 충북 8곳의 예비후보를 모두 내겠다”며 “새로운 보수의 정신은 대한민국의 헌법이다. 헌법을 위배하는 그 누구이든, 대통령이든, 청와대 고위관계자든 새보수당이 싹쓸이 청산하겠다”며 현정부를 비난했다.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하루 이틀 앞을 내다보고 지금 당장 어떤 이득을 취하려고 지금 고생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가는 방향이 옳다는 확신, 신념을 갖고 결국 한국의 보수는 이렇게 바뀔 수밖에 없다는 마음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충청도는 영남이나 호남 같이 묻지마 투표를 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충북 유권자들이 마음을 열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오른쪽)과 하태경 책임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당기를 흔들고 있다. 남윤모 기자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108석이고 우리는 8석밖에 되지 않는데 그 108석이나 되는 한국당이 우리 당에 목을 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진정한 새로운 보수의 가치를 원한다면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찬구 신임 충북도당 위원장은 “무너진 경제, 공정과 청렴의 문제가 지속되는 문재인 정부의 무능한 국정운영, 최근 불거지는 선거개입 논란 등 집권 여당의 퇴보하는 한국정치 상황 속에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깊이 느꼈다”며 “새보수당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정치개혁 중도보수건립의 주역이 되어 충북도민과 국민이 공감하는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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