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충북 괴산군장터 앞에서 지역구 의원에 공사미수금 보상을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진행됐다. 남윤모 기자
[괴산=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지역구인 의원으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1인 시위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보은군에서 열린 모 정당 신년하례회 장소 앞에서 진행된 1인 시위에 이어 13일에는 이모씨가 괴산군 장터 앞에서 “공사대금 떼먹은 자 공천주는 정당도 당이냐. AB건설 박○○은 떼먹은 공사대금 즉시 보상하라. 사람이 죽어간다”는 현수막을 몸에 감고 시위를 벌였다.
이씨는 “지난 2009~2011년 18~19개월 동안 하도급 공사를 진행했는데 2011년 공사대금 중 미지급 잔액인 4억2300만원 중 1억5000만원은 임모씨의 조정으로 받았고 나머지 미지급금 2억7300만원은 다른 공사로 보전해주겠다는 구두약속을 믿고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모 의원은 “공사미수금은 전혀 모르는 일이고, 시위하는 사람을 전혀 알지도 못하며 그런 사실이 없다.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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