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이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도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왼쪽)청주 이인선 후보와 (오른쪽) 영동 박보휘 후보를 소개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청주=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정의당 충북도장 위원장 김종대 의원(비례대표)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대해 오는 4월15일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도의원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1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귀책사유가 있는 양당은 보궐선거를 유발한 선거구에서 후보를 공천하지 말라”며 “21대 국회에서 막대한 비용이 드는 보궐선거 비용을 선거를 유발한 정당이 부담하도록 반드시 법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은 당헌당규상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음에도 이를 준수하겠다는 의지가 없다”며 “한국당은 이런 규정마저 만들지 않아 무책임한 정치의 표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전국 8개 선거구에서 도의원 보궐선거가 진행되며 충북은 민주당 임기중(청주10) 전 의원과 하유정(보은) 전 의원, 한국당 박병진(영동1) 전 의원의 낙마로 3개 선거구에서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충북도의원 보궐선거 3곳 중 2곳에 후보를 낼 것”이라며 “청주제10선거구(율량·사천·내덕·우암동)에 이인선 후보를, 영동제1선거구에 박보휘 후보를 제2차 공천 심사 끝에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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