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동남4군 3선에 도전하는 박덕흠 의원이 14일 의정보고회를 갖고 있다. 남윤모 기자
[보은=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14일 충북 보은군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지지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의정보고대회를 가졌다.
이날 의정보고대회에는 동남4군 지역구 내빈과 박재완 충북도의원 예비후보를 비롯 유병국 고문, 보은군의회 최부림·김응철·윤대성 의원 등이 함께했다.
박덕흠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지소미아 파기, 한·미관계 악화, 북한의 미사일 도발, 검찰 장악 음모 등 외교는 고립되고 안보는 위협받고 경제는 폭락하고 집값은 폭등하는 말 그대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어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에서 5년 연속 국토교통위 위원과 간사, 2년 연속 예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정책위 부의장, 총선기획단 위원 등 주요 요직을 맡겨 준 것은 모두 동남4군민들의 염려와 지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2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등 올해에만 한국당 수상 3관왕을 달성했고 인터넷언론사협회 주관 의정대상 등 영향력 있는 단체로부터 4관왕의 수상 영예를 안았다”고 덧붙였다.
또 “보은군 공공실버주택 건립, 영동군 양수발전소 유치, 옥천군 옥천-대전 간 광역철도 연장, 괴산군 달천 국가하천 승격 등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특히 보은지역은 지역구 4군 중 유일하게 철도망이 없는 철도 소외지역으로 청주공항-보은-상주-영덕을 잇는 총사업비 4조883억 원 규모의 고속철도 신설을 위해 충청경북 동서철도망을 구상하고 있다”며 “다음달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예정으로 5차 국토종합계획 및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덕흠 국회의원이 의정보고회를 찾은 참석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또 ▲110억 원 규모의 보은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62억 원 규모의 보은군 공공폐기물 매립시설 증설사업 ▲8억 원 규모의 ICT융복합 스마트팜 교육장 설치 ▲289억 원 규모의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256억 원 규모의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 ▲191억 원 규모의 보청1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올해 보은군에 1141억 원의 국비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심정으로 동남 4군민과 함께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지난 1일 열린 보은지역 당직자 및 책임당원 투표를 통해 최고득표로 추천을 받은 박재완 도의원 예비후보를 소개해 그동안 “당원들의 뜻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고 누구나 도의원 경선에 출마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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