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이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그룹 및 계열사 경영진, 해외점포장 등 30여명과 함께 ‘BNK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앞줄 오른쪽에서 네번째부터 BNK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BNK경남은행 황윤철 은행장)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BNK금융그룹은 지난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BNK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 보고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그룹 및 계열사 경영진과 중국, 베트남, 인도,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의 BNK부산은행, BNK캐피탈 해외점포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지난해 업무 성과를 점검하고 2020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매금융 및 디지털금융 기반 현지화’를 중장기 전략으로 발표하고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신흥시장 개척, 네트워크 확대, 경영지표 개선 등을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이어 진행된 외부강사 특강에는 외교 통상 분야 전문가인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초청되어 ‘신북방 외교와 금융 진출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전 대사는 러시아, 프랑스,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유라시아 국가에서 36년간 근무한 CIS(독립국가연합)국가 외교전문가로 ‘2017 올해의 외교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전 대사는 유라시아 지역 진출 전략의 4대 핵심성공요소로 정부와의 관계 구축, 차별화된 경쟁력 보유,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장기적 진출을 꼽으며 “현지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현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지정학적, 국가적 리스크에 신경쓰기 보다는 진출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중국 내 부산은행 제2점포인 난징지점을 개설하고 중앙아시아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3년까지 그룹 내 해외 수익규모를 5% 수준으로 끌어 올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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