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10월에 국내 토종 소프트웨어 회사와 전세계 지배적 사업자가 국내시장에서 오피스웨어를 놓고 정면대결이 벌어는 것이다. 한컴의 신제품은 기존 문서 편집기(한글)와 스프레드시트(넥셀) 프로그램에다 한컴리눅스와 함께 개발한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한컴슬라이드)을 추가해 MS의 오피스 제품과 똑같은 구색을 갖춘 맞대결 제품. 그동안 한컴은 한글 제품에만 주력했고 오피스웨어는 사실상 방치하다시피 했지만 이번 한컴오피스2004부터 MS와 정면승부를 벌이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
한컴은 이 제품에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업체인 하우리의 백신프로그램까지 내장하고 값도 MS의 4분의 1 수준인 2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해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 물론 MS의 워드와의 호환성도 갖췄다.
복제품 문제로 개인용 문서 편집기 시장에서 더 이상 큰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한컴으로선 기업체 위주 시장인 오피스웨어 시장은 반드시 공략해야 할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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