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처
서울의 한 식당, 손님들 발길 끊이지 않게 만드는 주인공이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바로 묵은지닭볶음탕이다.
딱 1년 된 묵은지만 사용해 만드는 묵은지닭볶음탕은 쫄깃쫄깃한 닭고기에 묵은지가 통으로 올라가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한다.
쫄깃쫄깃한 닭고기를 묵은지에 돌돌 말아 싸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의 궁합 자랑한다.
이런 맛을 내기 위해선 묵은지와 닭을 따로 조리하는 것이 맛의 비법이다.
대파, 양파, 무, 다시마, 멸치, 보리새우 등을 넣고 끓여낸 밑 국물에 묵은지만 넣어 30분을 끓여낸 뒤 따로 끓여낸 닭고기와 각종 채소들을 다시 합쳐 20분 정도 끓여낸다.
이렇게 해야 김치찌개 맛이 아닌 새콤 아삭한 묵은지와 쫄깃한 닭볶음탕의 맛을 제대로 살려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마른 풀치와 멸치 가루로 만든 비법의 가루도 또 다른 맛의 비법 중 하나이다.
묵은지닭볶음탕으로 이룬 연 매출 7억. 지금은 당당하게 이 집의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했지만 사실 묵은지닭볶음탕의 첫 시작은 서브 메뉴였다.
원래 빈대떡과 전을 부쳐 팔던 사장님은 함께 수 있는 서브 메뉴를 고민하다가 묵은지닭볶음탕을 만들게 됐고 이젠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박 메뉴가 되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인천 구월 모래내 시장, 신 음식에 빠진 그녀, 옛것을 찾는 사람들 등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