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등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토론회.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 기자 = 충남 보령시는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정낙춘 부시장과 관계 전문가 및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산업 등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한 주제발표 및 학습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정부의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과 제3차 녹색성장 5개년계획에 대응하고 지역의 여건 및 자원을 분석해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보령화력 1, 2호기 폐쇄를 비롯한 석탄 발전 감축을 대비하기 위한 대체에너지 발굴, 한국중부발전 및 LNG터미널과 연계한 냉동 냉장 물류단지 조성, 풍력 및 수소산업 육성 등 기존 에너지 신산업을 넘는 과감한 혁신 및 전략 방안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토론회는 홍원표 충남연구원 기획경영실 기획조정과장의 보령시 수소에너지 및 신에너지산업 육성방안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고등기술연구원과 한국중부발전 관계자가 각각 자문위원과 패널로 참여해 시 관계 공무원들과 토론을 벌였다.
홍원표 기획조정과장은 “보령은 한국중부발전 본사와 LNG터미널이 입지해있어 에너지 산업 추진과 수소생산 기반, 재생에너지의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대도시에 비해 에너지 수요 규모가 작아 결국 수소 및 연료전지 앵커기업 유치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타 시군보다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과 2030 수소경제 육성에 발 빠르게 대응해 에너지신산업 분야를 선점한다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정낙춘 부시장은 “정부의 강력한 수소경제 견인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우리 지역에서도 수소를 포함한 신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 중부발전과 LNG터미널과 협업해 체계적인 에너지 산업 로드맵을 마련해 충남을 대표하는 에너지 산업의 거점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는 해양MICE산업 육성, 원산도 난개발 방지 등 정책의 중요 현안과 지역의 난제 해결을 위한 주제발표 및 토론회를 열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문분야와 행정혁신을 위해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워크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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