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회장의 형제들과 고 정몽헌 회장의 형제들이 현대그룹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정작 집안의 장자격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나몰라라 하고 있어 관심.
정 회장은 ‘왕자의 난’으로 사이가 멀어진 고 정몽헌 회장의 죽음 앞에서 결국 눈물을 떨구었고, 모든 장례절차를 진두지휘하는 등 애틋한 형제애를 보여줬다.
그러나 대북사업 참여 등에 관한 외부의 시선을 의식해 고 정 회장의 금강산 추모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후 현대그룹의 경영권 위기가 회자될 때에도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작은 아버지들과 동생들이 잇따라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매집에 나선 이번에도 정몽구 회장은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것.
그동안 정 회장이 현대가 장자역할을 톡톡히 해왔음에도, 결국 더 이상 현대차 그룹을 ‘현대그룹’과 연관시키지 않겠다는 의지가 아닐까.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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