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월간전략회의 진행 모습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도정 전반에 있어 “마을공동체, 좋은일자리, 기후위기대응을 지향하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오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월간전략회의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 사회적가치의 방향을 이 세 가지로 설정하고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민관협력을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실현해 나가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올해 우리 도정의 핵심과제가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메사기시티플랫폼의 3대 핵심과제”라고 덧붙였다.
회의 첫 순서로 항노화산업과의 ‘경남항노화플랫폼’, 합천군의 ‘경남안심서비스앱’ 등 도정혁신 우수사례 영상을 시청한 뒤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혁신에 대해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항노화플랫폼은 도내 항노화 연구기관 및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력, 기술, 장비에 대한 네트워크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안심서비스앱은 24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설정된 연락처로 자동 통보돼 고독사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김 지사는 민관협력과정에서 각 분야별 플랫폼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도민이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고, 일이 진행되는 프로세스를 한눈에 점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최선을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선제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재강조했다.
취약계층, 외국인이나 불법체류자, 유학생 등 정보가 부족하거나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는 대상에 대해서도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또한 중국에 수출하거나 진출한 관련 기업들의 예상 피해를 사전에 파악하고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문승욱 경제부지사에게 지시했다.
김 지사는 전날(3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창원시 소재 태림산업을 찾아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 관련 기업 현장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남도는 도내 중국 수출기업 간담회, 도-시군 지역경제협력회의를 개최해 이번 사태가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진단하고 지원대책 마련에 나선다.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김 지사는 “비상대응체제가 이어지면서 피로가 많이 누적 됐을 텐데, 현장이 최일선의 방어막”이라며 “직원 여러분이 건강해야 도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현장과 관련부서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 관련 비상대응은 대응대로, 기본적인 도정은 도정대로 함께 챙겨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내년도 국비확보와 관련해 함께 기본 도정 업무 추진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내년도 국비 확보와 관련해서 “우리의 예산구조가 국비를 중심으로 정부 재정이 운영되기에 가능한 많은 국비를 확보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면서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예산을 먼저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을 해 달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마무리발언을 통해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집중된 경향이 정부의 R&D 사업에 있어 기계와 금속 등 경남의 전통적 제조업의 소외로 이어지지 않도록 챙겨 달라”고 단속했다.
이밖에도 총선과 관련 “각 정당이 우리도의 현안을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공식적이고 일원화된 루트를 통해 협의할 것”과 시․군과의 효율적인 논의․협력을 위해 “권역별 회의체계 구성” 등을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도 국비확보 추진계획과 신규사업 발굴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신종 CV 감염증 확산방지 ‘협업부서 역할’ 척척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 의료기관 모습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심)환자가 병원내로 유입되거나 의료진이 노출돼 발생할 수 있는 병원 내 전파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도 식품의약과에서는 36개 선별진료 의료기관에 대해 지난 1월 29일부터 원활한 선별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자체 선별진료 의료기관 협업지원계획을 수립하고, 5개팀 20명의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상황종료 시 까지 일일 운영실태 현장 확인 및 상황관리, 의료기관 간 핫라인체계를 상시 유지토록 하고 있다.
선별진료소 운영실태 현장 확인사항은 선별진료소 운영 기본수칙,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행동수칙 준수사항, 의심환자에 대한 진료 거부 민원발생방지 안내, 운영상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청취해 빠른 시간 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선별진료소 방문자가 계속 늘어갈 경우, 환자 분산을 위해 선별진료소 설치 확대를 위해 민간의료기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의사회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다수외국인 이용 식품접객업소 손소득제 보급 감염병 예방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 주변 음식점 및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대형음식점 등) 도내 348개소에 대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발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외국인이 이용하는 음식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보균자와 접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는 식품진흥기금 4000만원을 투입해 손소득제 6,000여개를 확보해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상남도지회를 통해 업소에 보급하고, 손소독제와 13개 다국어로 번역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안내 및 홍보전단을 배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문자 중 고열․기침환자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토록 안내하고 관련협회에 영업주 위생교육 시 감염병 예방교육, 손소독제 제공 등을 통해 감염증 확산 방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음압격리병상 가동 모의훈련 실시로 다수환자 발생 대비 만전
도에서는 다수환자 발생 시 수용 대비 음압격리병상 가동에 앞서 감염환자 이동선 확인과 문제점이 없는지에 대해서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월 30일 신종감염병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병원인 진주경상대학교 음압병상 7개소 외에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병원 자체적으로 사전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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