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전시관 소독 모습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상황에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관 소독 강화, 관람객 밀집 프로그램 연기, 천체관측행사 축소 개최 등 감염증 확산 가능성을 줄일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먼저 각 전시관 및 교육실 전역에 손 소독제를 추가 비치하고 살균소독기를 통한 방역을 수시로 진행한다. 주말 관람객이 밀집하는 과학마술쇼‘갤럭시 일루젼쇼’와 무료체험공간 ‘꿈나래동산’의 운영도 잠정적으로 연기한다. 다만, 상설전시관 및 특별기획전 등 상시로 운영되는 전시관은 평소와 같이 관람 가능하다.
오는 8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마련한 천체관측행사 ‘달착지근(달에 착륙한 지구인의 근황)’는 축소해 개최한다. 우주 영화 속 디오라마 전시 및 입체 포토존 외 관람객이 집단으로 모이는 사이언스쇼와 망원경 등 관측장비에 피부가 접촉될 수 있는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국립부산과학관은 내외부 전광판 및 게시판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을 전파하고 위생용품 및 의약외품을 구비하는 등 관리에 힘쓰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부산에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다중이용시설로서 안전한 관람 환경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과학관 자체 매뉴얼에 따라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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