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10일 시청 집현실에서 이춘희 시장과 선정규 위원장, 위원,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문화도시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
문화도시추진위원회는 시민 중심의 거버넌스로, 사업 초기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해 문화도시 조성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맞춤형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출범했다.
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예술계, 학계, 관계기관 등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시민, 문화예술단체, 전문가, 대학,시민주권회의, 조치원 발전위원회 대표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세종시 문화도시를 위한 정책연구·개발, 시민 제안사업 검토, 관계기관 간 협의·조정 등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 심의·자문 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문화도시추진위 활동을 통해 시민, 전문가, 예술인 단체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반영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문화도시 사업 공모에 참여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만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적극 발굴, 활용해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높은 도시를 만들겠다”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화도시추진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종호수공원 송담만리로 전시 보러 오세요”
송담만리 전시관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세종호수공원 내 문화휴게복합공간인 ‘송담만리’에 지역 내 문화예술 단체 및 시민의 작품을 전시하는 오픈갤러리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시는 송담만리를 세종의 추억과 미래가 공존하고 소통하는 문화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시설 내부를 리모델링해 상설전시실과 체험학습공간을 조성했다.
송담만리전시관은 세종호수공원 내 마련된 복합문화휴게시설인 송담만리 내 전시공간으로, 호수공원 방문객이 이용하는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시는 이 공간을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가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사용신청을 받았다.
시는 문화진흥을 위해 가급적 시민과 단체에 우선 배정하기로 하고, 개인과 예술단체, 정부청사 서예동호회 등 6건의 단체를 선정해 다음달 말까지 예술작품 전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청년작가들의 ‘세종에서의 일년 노랑드로잉 전시회’를 시작으로 ▲곤충과 놀자(2.17~27·서양화) ▲세종애(愛) 살며, 세종을 찍다(2.29~3.9·사진) ▲두발로 걷는 세종호수공원(3.14~20·사진) ▲세종청사 서예동호회 합동전시(3.24~26·서예) ▲세종호수공원에서 만나는 공간예술(3.28~29·VR ART) 전시가 진행된다.
김려수 자치분권과장은 “송담만리전시관이 세종시민의 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활용돼 세종시 문화예술 저변과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송담만리전시관 운영시간은 연중무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 자치분권과 기록공개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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