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인증받았다.
김해시는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로부터 공식 지정서를 받아 ‘안전도시 김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 동안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의 본실사를 받았다.
시는 2016년부터 분야별 안전증진사업을 다양하게 수행하고 공인 취지에 부합되는 신규 사업 발굴에 힘써 왔으며 무엇보다 국제안전도시사업의 취지와 목적에 맞는 추진전략을 설정해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시는 국내에서 21번째 국제안전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인증유지기간은 5년이며 5년 뒤에는 재공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는 실사단과 시민, 관련단체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알리고 함께 축하하는 공인선포식을 개최해야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추이를 지켜본 뒤 4월 말 이후 개최를 고려하고 있다.
국제안전도시는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롬 선언에 기초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나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따라서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해당 지자체가 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수 있는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라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것이다.
시는 가야건국 2000년을 앞두고 국제화 프로젝트를 통해 2018년 국제슬로시티 인증에 이어 이번 국제안전도시 공인 등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끝이 아닌 우리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작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도시 가치를 높여 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김해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친환경자동차 461대 민간 보급
김해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김해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친환경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민간보급물량은 461대이며 관용 19대를 포함하면 전체 친환경차 보급물량은 총 480대로 지난해 192대 보다 150%나 더 많다.
전체 보급물량을 세부적으로 보면 전기승용차가 350대로 가장 많고 수소전기차 100대, 전기이륜차 20대, 전기화물차 10대 순이다.
전기승용차는 최대 1,420만원, 전기화물차는 최대 2,400만원, 전기이륜차는 최대 210만원, 수소전기차는 3,310만원을 지원하며 올해 민간보급 예산은 총 82억1,500만원이다.
취약계층(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상이유공자, 독립유공자), 다자녀(만18세미만 자녀 3명이상), 생애최초 차량구매자,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는 올해 배정물량의 20%까지 우선해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올 1월 1일 이전부터 계속 김해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과 김해시에 사업자 등록된 사업장, 기업, 법인, 공공기관이 해당되며 차량등록 시 사용본거지 주소가 김해시가 아닌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신청은 구입을 희망하는 자동차영업소(대리점) 상담 후 구매 계약 및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작성된 서류는 영업소에서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시는 친환경자동차 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 충전인프라 구축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기자동차 공공충전소는 26개소이며 작년 11개소가 환경부 및 한전에 추가 선정돼 설치 중이어서 공사가 끝나면 37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올해도 10개소 이상 추가 구축할 계획이며 수소충전소는 한국가스공사와 협업해 올 하반기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대기환경개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충전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김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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