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등급위원회는 10일 CI 선포식을 가졌다.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위원장 이미연)는 지난 10일 부산 해운대구 영등위 청사에서 기관의 혁신과 변화를 담은 ‘새로운 비전과 CI(Corporate Identity)’를 선포했다.
이날 발표된 위원회 새 비전은 ‘미디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등급분류 확립’으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미디어와 다각화된 플랫폼의 시대에 적극적으로 함께하며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미연 위원장은 “새 비전과 CI 선포를 통해 위원회는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지난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해 언급했다. 이미연 위원장은 특정 영화를 검열하고 배제하는 수단으로 등급 제도를 이용, 스스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훼손한 지난 위원회를 반성하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영등위는 앞으로 블랙리스트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 및 재발 방지책 마련이 새로운 비전 수립과 함께할 것이며 기관의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 될 것임을 밝혔다.
이날은 새로운 비전 선포와 더불어 기관의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는 CI도 함께 공개됐다. 새 CI는 기관의 약칭인 ‘영등위’를 기반으로 보다 친근하고 유연하며 신뢰감을 주는 컨셉으로 개발됐다.
영등위는 이를 활용해 기관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혁신의 장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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