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생로병사의 비밀’ 캡처
12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 726회는 ‘피부가 보내는 구조신호’ 편으로 꾸며진다.
인체의 가장 큰 기관인 피부.무게만 3kg으로 뇌보다 2배나 무겁다.
피부는 인체의 단순한 표면이 아니라체온 조절, 감염 억제, 호르몬 생산까지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기관이다.
그런데 피부 상태를 보면 다른 질환의 유무를 알 수 있다. 당뇨, 신장, 간 질환뿐 아니라 호르몬, 정신 질환까지 나타난다.
어느날 이쑤시개로 콕 찍어 놓은 것처럼 코에 빨간 점이 생겼다는 김금자 씨(70).
단순한 염증이라고 생각하고 1년 동안 피부과를 전전했던 그녀의 병명은 기저세포암이었다.
김 씨와 같은 피부암 환자 수는 4년 만에 50%가 증가했는데 그 중 77%가 60대 이상 노인이다. 점, 검버섯, 여드름인 줄 알고 넘겨 발견이 쉽지 않은 피부암.
어떻게 예방해야할지 알아본다.
학창시절, 몇 년 동안 안면홍조와 여드름으로 고생했던 오슬기 씨(31). 수학여행 버스에서 쓰러지고 나서야 그 원인을 알 수 있었다.
그녀의 병명은 바로 온 몸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인 루프스 병. 단순한 여드름인 줄 알았던 얼굴의 홍조는 바로 루프스병의 지표 증상 중 하나인 나비 문양의 홍조였다.
무심코 넘긴 피부의 변화,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닐 수도 있다.
피부가 보내는 구조신호를 자세하게 알아보자.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