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7층 롯데웨딩센터에서 웨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김희준 기자 = 본격적인 웨딩 시즌이 시작되면서 귀한 예비 신랑 신부 모시기를 위해 유통가가 분주하다. 해가 갈수록 웨딩 마치를 올리는 신랑 신부가 줄어드는 탓에 한쌍의 커플이라도 더 모셔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부산지역 혼인 건수는 3,468건으로 2018년도 1분기 대비 9% 이상 건수로는 약 350건 이상 줄었다. 2017년도 1분기 대비해서는 18% 이상 줄었다.
이처럼 결혼식을 올리는 젊은 이들이 줄어들자 유통가는 컨시어지 서비스, 멤버스 제도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해 이들 붙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예비 신랑 신부가 웨딩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전체적인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웨딩 컨시어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웨딩 전문가가 일대일 맞춤 웨딩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일명 스드메를 비롯해 각종 혼수 품목까지 안내를 도와주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7층에 위치한 ‘웨딩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유미진 컨시어지는 “최근 예비 신랑 신부님들은 예전에 비해서 웨딩 멤버스 프로모션 헤택을 최대한 잘 활용하기 위해 전문가와 상담을 하거나 직접 꼼꼼하게 알아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웨딩 멤버스 제도에 새롭게 가입한 회원수는 약 1970명을 넘어18년 대비 52% 이상 늘었다.
웨딩 멤버스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롯데 웨딩 마일리지 프로모션은 가입일로부터 9개월간 웨딩 관련 품목 구매 합산 금액대별로 최대 5~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처음 생긴 부산본점 6층 ‘온앤더리빙’ 매장에서는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한 맞춤형 혼수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해당 매장에서는 3D APT 도면을 활용해 본인의 집에 맞는 크기의 가구, 가전 등을 미리 배치해 볼 수 있으며 온라인 몰에 판매되고 있는 1만 5000개 이상의 제품 중 최적의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웨딩 시즌을 겨냥한 가구 등 혼수 할인 판매전도 다양하게 열린다.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7층 행사장에 오는 20일까지 웨딩페어를 열고 다우닝, 인아트, 이탈리안홈 등 신혼 부부 인기 가구를 최대 30~5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센텀시티점도 같은 기간 지하 1층 행사장에 웨딩박람회를 열고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롯데 웨딩 위크 테마로 웨딩 멤버스 구매 고객 대상 더블마일리지, 경품, 스드메 패키지 특가 상품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영남지역 이범석 가전가구 바이어는 “올해 첫 웨딩 박람회 행사인만큼 다양한 할인 상품을 마련한만큼 당사에서 마련한 웨딩 관련 프로모션과 더불어 잘 활용하면 합리적인 혼수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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