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전경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적극행정을 통한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2020년 적극행정 실행계획’을 수립,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적극행정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정책기획과를 전담부서로 지정, 적극행정 추진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적극행정의 원년이 되는 올해 시는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공직문화 조성’을 목표로 4대 부문 17개 실천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4대 중점 추진과제는 ▲적극 행정 추진기반 강화 ▲적극 행정 공무원 우대 ▲적극 행정 공무원 보호와 지원 ▲소극행정 혁파 등이다.
주요 내용은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및 소통 강화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및 인센티브 부여 ▲실효성 있는 사전컨설팅 및 적극행정 면책제도 운영 ▲법률 전문가 또는 1000만원 이내의 변호사 선임 비용 지원 ▲소극행정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예방 의지 등을 담고 있다.
또 시청 홈페이지 내 적극행정 코너를 신설해 적극행정 제도와 우수 사례 등을 홍보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해 우수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시는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전 부서를 대상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우수 사례 발굴·공유해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가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실행계획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공직자가 적극행정을 통해 시민과 기업이 삶과 경제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문제해결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길 바란다”며 “공직사회에 새로운 문화로 확고하게 뿌리 내리도록 최선을 다해 제도와 문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몰카 꼼짝마”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장비 무상 대여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장비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화장실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장비 무상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무상대여 서비스는 천안시 지역 상가, 병원 등 민간시설 사업장 화장실 소유자나 관리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대여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환경정책과로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로도 제출할 수 있다.
이후 접수 순서에 따라 환경정책과로부터 통보된 대여일에 신분증을 지참·방문해 탐지장비를 수령하면 된다.
대여기간은 탐지장비 수령일 포함 3일 이내이며, 장비 대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디지털 성범죄 급증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더욱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 천안 독립프로젝트 ‘그날을 봄’ 개최
이번 전시는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3·1운동과 3월1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해 예술을 통한 기존의 ‘인간’의 개념을 여성의 관점에서 확장해 보고자 마련됐다.
전시는 조덕현, 송영욱, 도로시 엠 윤(윤미연), 정명조, 김영숙 등 8명작가가 회화, 오브제 등을 설치해 기억과 여성을 넘어 각자의 다양한 시선에서 풀어낸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조덕현 작가를 중심으로 김지연, 이소정, 이준희 작가가 참여한 프로젝트 ‘관순200928-’는 설치와 영상작업을 통해 시공간을 넘어 우리의 기억을 현재로 불러들일 것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3·1운동이라는 역사적 사건 속 유관순 열사와 지나온 과거의 여성을 기억함으로써 우리의 존재 이유를 떠받치는 수많은 삶들이 어떠한 형태와 방식으로 우리 삶에 실재하고 있는지에 대한 공감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팀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기 도슨트 프로그램은 운영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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