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반영하듯 김 전 회장은 최근 GM대우차 해외법인의 한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경영상황 등 회사현황을 물어보았다는 것. GM대우차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김 전 회장이 전화를 걸어 왔는데 전보다 건강이 좋은 것 같았다”며 “그가 지인들에게 가끔 안부전화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에 들어오고 싶어했으나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당분간 귀국이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아쉬워했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 연말 대선과 올해 초 정권교체기를 앞두고 김 전 회장의 귀국설이 파다하게 퍼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귀국하지 않았다. 최근 들어 그가 내년 초 총선을 전후해 귀국한다는 얘기가 조심스럽게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 주변에선 최근 격변기에 들어선 정치권의 지형도 변화 등 외부 변수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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