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은 26일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 민심과 방역대응태세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점검에 나서 김해여객터미널, 대형마트, KTX진영역, 전통시장, 보건소, 종교시설, 음식점 등을 꼼꼼하게 둘러봤다.
#대중이용시설 운영 잠정 중단
김해시청 전경
김해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본청과 읍면동, 산하기관의 대중이용 전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설별 휴장 기간이 각기 다른 만큼 기존 이용자나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은 방문 전 해당 관리기관에 반드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3일부터 김해체육관과 김해운동장 등 공사에서 관리하는 각종 공공체육시설과 체육센터, 체육공원의 무기한 휴장에 들어갔다.
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은 3월 말까지 잡힌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의 회의실 사용 예약을 일괄 취소했다.
복지재단은 지난 24일부터 노인종합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 8개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을 우선 다음달 8일까지 중단하거나 긴급 돌봄 등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단, 추모의공원은 정상 운영하되 식당은 25일부터 폐쇄했다.
문화재단은 문화의전당의 이달 잡힌 공연을 취소하고 서부문화센터를 포함해 내달부터는 상황을 지켜본 후 공연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클레이아크미술관, 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 김해천문대와 시민스포츠센터, 서부스포츠센터도 기한 없는 휴장에 들어갔다.
읍면동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행정복지센터 내 주민자치센터의 각종 교양강좌를 당분간 휴강하도록 했다.
시는 또 산하 각종 공공시설에 열리는 각종 교육, 강좌, 체험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도록 하고 6개 시립도서관과 3개 교육청 도서관, 58개 작은도서관도 상황 종료 시까지 휴관토록 했다.
가정폭력상담소 등 민간 영역의 각종 상담시설도 지난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14일간 휴관하고 전화상담만 한다.
각종 교육시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보육시설은 임시 휴원으로 긴급 보육을 실시하고 초중학교는 내달 8일까지, 대학은 같은 달 15일까지 개학과 개강을 연기했다. 관내 학원도 이달 말까지 휴원한다.
이외에도 5일장이 서는 장유·진례·진영전통시장도 다음달 8일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급증세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려는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시민들도 당분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마스크 착용 같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상하수도예산 57% 1천억 상반기 집행
김해시 도수관로 복선화 사업 공사현장 안전교육 모습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내 올해 상하수도 분야 전체 예산의 57%에 달하는 1002억원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신규 발주사업도 상반기 내 최대한 발주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상하수도사업소는 정부 정책기조에 발맞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해 올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성된 상하수도 분야 예산 1767억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사업소는 올해 605억원을 투입해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상습침수지역 침수예방사업 등 하수 인프라를 확충한다. 수도시설 현대화사업과 확충에 330억원을 투입하며 명동정수장 증설과 노후관 개량 같은 신규 사업은 상반기 중 최대한 신속 발주한다.
부서별 협업을 통한 긴급 입찰공고로 입찰기간을 단축하는 방안과 선급금 최대 집행 등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공사현장마다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해 일자리 창출 실적도 관리한다. 중장비, 단기 고용인력 사용 시 지역 거주자 우선 고용을 독려하고 하도급 추진 시 지역업체와 계약하도록 적극 유도한다.
이외에도 노무비 직불 신청을 통한 체불임금 예방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조재훈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신속집행 추진 점검과 매주 업무보고를 통해 사업별 추진사항, 선금지급 여부 등을 파악하고 수시로 점검, 신속집행률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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