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원조 노사모 이상호 예비후보<사진>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관위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사흘간의 경선 전화 투표 결과 이상호 예비후보가 압도적인 과반을 차지해 승리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투표는 자동응답(ARS) 여론조사(권리당원 50%·일반시민 50%)로 진행한 1차 경선 투표 결과에 후보별 가점·감점을 적용해 최종 결정됐다.
이상호 후보는 26일 저녁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경선 결과가 나오자 “사하구민과 당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말씀 드린다”며 “이번 경선의 압도적 지지는 지난 16년간 낙후된 사하를 바꾸라는 지상 명령으로 4월 15일 총선에서 배신의 상징 조경태의원을 퇴출시키라는 사하을 주민의 강력한 요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배신과 무능의 정치, 정치적 비판만 일삼는 구태 정치도 끝장내겠다”며 “새롭게 도약하는 사하를 사하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부산 대표 출신으로 필명 ‘미키루크’로 유명한 이상호 후보는 2002년 대선 국면에서 ‘노란 손수건’, ‘희망돼지저금통’ 등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큰 역할을 했다.
노무현 대통령과 사하 주민의 선택을 배신한 현역의원 조경태를 잡겠다며 2018년 사하을 지역으로 내려와서 더불어민주당 사하을 지역위원장으로 지역민심을 챙겨왔다.
한편 이상호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에 코로나19 대처법을 알리는 현수막도 붙였다.<사진> 이 후보는 “불안해하는 주민들께 뭐라도 도움이 되고자 했다”며 “같이 이겨내자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 A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하던 차에 동네 한복판에 대처법을 붙여주어 든든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민주당 부산진을 류영진, 국립감염병연구소 설립 제안
문재인 정부 초대 식약처장 출신인 류영진 더불어민주당 부산진을 예비후보<사진>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국립감염병연구소 설립 등을 제안했다.
류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이 절실하다”며 “중국과 일본은 별도의 국립 감염병연구소를 갖고 있다. 연구소는 메르스,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쌓은 노하우 및 관련 백신 연구를 진행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후보는 이어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정부 기구도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역할과 위상 강화 및 검역 인력 확충 필요성도 강조했다.
감염병 전문병원을 전국 거점지역에 설치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류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100대 국정과제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이 포함됐으나, 현재 국립중앙의료원과 호남권역에 조선대 병원만 지정돼 있는 상태”라며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 제주권 등 5개 권역별 전문병원 설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지역에서 확진자와 급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부산시내 음압병동을 확대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현재 음압병동의 2배 정도의 병상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음압격리 병실이 총 94개이며, 이 중 시가 직접 운용이 가능한 국가지정 음압격리 병실은 20실(51개 병상) 수준이다.
류 예비후보는 2017년 식약처장으로 임명된 후 마스크 성능검사기관이 전국에 단 한 곳에 불과해 신규허가에 8개월이 걸린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2019년 검사기관을 7개까지 늘렸다고 소개하며 자신의 전문성도 강조했다.
류영진 예비후보는 “코로나19를 막아내기 위해 정부는 총력으로 나서고 있고 우리 국민들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모두가 같이 힘을 합쳐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통합당 부산 북·강서갑 박민식 “자영업자 반드시 살리겠다”
박민식 후보의 선거운동 모습.
부산 북·강서갑 미래통합당 박민식 예비후보는 26일 총선 1호 공약으로 자영업자 살리기 대책을 발표하고, 현 정부 들어서 지속적으로 이어진 경기침체에 최근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해 특단의 조치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박민식 예비후보는 자영업자 살리기 공약으로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인하 ▲부가가치세 부담 완화 ▲의료비·교육비 공제 기준 완화 ▲고용보험·국민연금 지원 확대 ▲카드수수료 매출액 기준에서 담배매출액 제외 ▲가업상속공제 기준 완화 등 6가지 대책을 제시했다.
먼저 자영업자들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에서 재산요건을 없애 소득이 낮을 때는 보험료가 낮게 책정될 수 있도록 하고, 국가가 건강보험기금에 지원하는 금액을 현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부가가치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부가세 납부 면제 기준을 현행 연매출 3,000만원 미만에서 연매출 4,800만원 미만으로 상향하고, 부가세 간이과세 적용기준을 현행 연매출 4,800만원 미만에서 연매출 1억원 미만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직장인들의 연말정산에 비해 각종 공제혜택을 받기가 까다로운 자영업자를 위해 종합소득세 신고 시 의료비와 교육비 공제 기준을 완화할 것도 강조했다.
박민식 예비후보는 이밖에도 현재 영세사업장에 대해 국가가 고용보험과 국민연금을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의 기준도 현행 월보수 215만원 미만에서 월보수 250만원 미만으로 상향해 더 많은 사업장에서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중과세로 고통 받는 소매점의 담배매출액을 카드수수료 매출액 기준에서 제외하고,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어도 상속세 때문에 고민하는 영세사업주를 위해 가업상속공제 기준을 현행 10년 이상 경영에서 5년 이상 경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식 예비후보는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와 코로나 사태로 자영업자들이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어졌다”며 “자영업자는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뿌리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한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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