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전경
[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충남 천안에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
27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천안지역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5번 확진자 A씨(46·여)는 지난 22일 처음으로 발열과 목 간지러움 등 증상을 보여 26일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6번 확진자 B씨(28·여)는 23일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25일 순천향대천안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천안 시내 불당동 아이파크 요가방과 불당동 지웰더샵 피트니스센터에서 회원 73명을 대상으로 줌바 강사로 활동했으며, B씨는 시내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A씨로부터 교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들을 감염병관리기관 음압격리병상으로 입원토록 하는 한편 접촉자들을 포함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또 이동경로와 의심환자에 대한 문의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문의전화 창구를 이원화하고 전화회선을 증설했다.
이동경로 확인은 콜센터(1422-36), 의심환자 확인은 감염병대응센터(041-521-5671~5674)로 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대응추진단’을 구성하고 선별진료소 운영, 역학조사팀 보강 등을 위해 18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대응추진단을 발촉하는 등 온 힘을 다하고 있으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많은 사람이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는 자제해 주시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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