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처
첫 번째 분식왕 찾아간 곳은 안산 대부도. 매일 아침 연안부두에서 공수해오는 싱싱한 산낙지에서부터 꽃게 한 마리, 백상합, 전복, 새우, 가리비, 바지락까지 해물이 통 크게 들어가는 메뉴는 바로 해물 폭탄 칼국수다.
면발 또한 알록달록 컬러풀하다. 당근을 넣은 주황 면발과 시금치를넣은 초록 면발이 어우러지는 해물 삼색 칼국수다.
면발 담당 남편 양임배 씨(61)와 육수, 손맛 담당 아내 원영춘 씨(60)가 만들어내는 20년 전통 해물 삼색 칼국수 맛보러 대부도로 떠나보자.
두 번째 분식왕을 찾아간 곳은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영도시장. 그중에서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허름한 외관의 한 가게만 유일하게 붐빈다.
38년 세월을 떡볶이에 다 바쳤다고 말하는 이상영(69), 홍현자(69) 부부가 운영하는 잡채 떡볶이집이다.
옛날에나 사용했을 법한 50년 된 냄비에 요즘은 자주 볼 수 없는 레트로 감성 뿜뿜나는 화력 좋은 가스불의 높은 열로 떡볶이를 만든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양념이 다 된 잡채를 넣고 끓여내는게 포인트다. 당면의 전분이 채소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떡볶이의 풍미를 이끌어 낸다.
여기에 고슬고슬한 냄비밥을 기본으로 손맛으로 말아낸 김밥까지 곁들이면 한 입만 먹어도 추억소환은 기본인 38년 전통 잡채 떡볶이 완성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코로나19 위기탈출법, 바다의 포식자 부산 아귀잡이, 거기마을 팔망미인의 하루, 내장지방 타파 법 등이 소개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