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구미사업장서 추가 확진자 나와 폐쇄
방역당국에서 공개한 지역별 코로나19 확진환자 분율 데이터 (사진 = 질병관리본부제공)
대구·경북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705명으로 집계됐다. 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자정)를 기점으로 대구·경북지역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445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만 대구 377명, 경북 6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대구 3081명, 경북 624명이다.
현재까지 대구에선 105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도 상당수가 자가 격리된 채 입원 대기 중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수는 총 7명이다.
대구에서 추가 사망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80대가 4명, 70대가 3명, 60대가 1명이다. 대부분 고령으로 기저질환을 앓았던 환자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대구 남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구보건소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위치한 관할 지역 보건소이다. 해당 간호사는 검체 채취 업무를 수행하던 파견 간호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 보건소는 하루동안 폐쇄조치 됐으며 전체 방역에 들어갔다. 보건소 직원 129명에 대한 검사 및 공보의, 간호사 등 10명도 자가격리 됐다.
대구시가 관리하는 신천지 교인수는 1만555명으로 집계됐으며 추가 확인된 303명은 전원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53명에 대해서는 경찰과 협조해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의 전체 46.1%가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68.1%(2283명)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구미에선 삼성전자 사업장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사업장이 일시 폐쇄됐다. 앞서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4번째이다.
한편 경북도가 발표한 현황자료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를 기점으로 총 58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189명, 청도대남병원 115명, 성지순례 29명, 밀알사랑의집 23명, 기타 2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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