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2일 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충남도 제공>
[홍성=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2일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는 지금부터 2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며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고 국민감염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히고 “하루속히 비상상황이 정상상황이 돼 도민 여러분의 일상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지사로서, 또 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모든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 이동경로 공개는 무엇보다 속도감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동선 공개가 늦다는 주민지적을 받아들여 보다 신속히 공개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시군에서 최초로 구술에 의한 이동 동선을 즉각 공개하고, 도에서는 총괄적인 확진자 발생상황과 확인된 경로는 일일상황 언론 보도자료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계속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충남도 확진자는 자체 역학조사 결과 천안 스포츠 댄스와 관련된 확진자들은 강사 2명과 연관된 수강생들이 36명, 이와 관련된 가족과 지인이 17명 등 총 55명으로 파악됐다.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결과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통보받은 도내 신천지 관련 신도 수는 교육생 포함 모두 6560명으로 유증상자는 163명(2.2%)이었다. 이 중 74명은 음성판정, 24명은 검사 중이며 56명은 검사예정, 타시도 이관자는 9명이다.
도내 대학 중국인 유학생은 총 9개 시·군 20개 대학에 3308명으로 현재까지 이상이 발견된 학생은 없었으며, 입국 미정인 학생 1482명에 대해서도 추계속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도지사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께서도 성숙하고 지혜롭게 지금의 모든 상황에 대응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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